콜로키움

민족주의 거울의 ‘착시효과’와 왜곡된 집단 자화상 –크로아티아 경우

회차 22
발표자 오승은
일자 2014.12.5.
작성자
koreanhistory
작성일
2019-12-17
조회
435

- 주 제 : 민족주의 거울의 '착시효과'와 왜곡된 집단 자화상
        - 크로아티아 경우


- 발 표 : 오승은 박사 (한양대학교)      


- 시 간 : 2014년 12월 5일(금) 오후 4시 ~ 6시


- 장 소 : 신양인문학술관(4동) 301호


 


발표요지


'삼중의 문명 교차로'라는 지정학적 요충치에 위치한 동유럽. 그로 인해 주변 제국과 강대국의 잦은 침략을 받아야 했고. 그에 대한 반향으로 지구상 어느 곳보다 강한 민족주의로 똘똘 뭉치게 되었다. 그러나 동유럽의 그 지난한 역사는 동유럽 사람들에게 강인함이라는 자기방어의 무기를 준 대신, 자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유연한 자기성찰의 지혜는 빼앗아 갔다. 이러한 동유럽 민족주의의 한계와 모순을 1992년 독립을 쟁취한 신생 민족국가 크로아티아의 사례연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방어적이면서 공격적이었던 크로아티아 민족주의의 양가성과, 독립 후 여전히 지속되는 폐쇄적 배타적인 민족주의 집단심성이 일으키는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해보고자 한다.